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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 아사다 "최고의 순번" Vs 52번 김연아 "맞대결 문제없다"


미국 LA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여자싱글 부문에서 '세계 피겨여왕'을 가릴 운명의 맞대결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원한 맞수' 김연아(19, 고려대), 아사다 마오(19, 츄쿄대)가 이번에는 어떤 명승부를 펼칠 지 대회 분위기가 최고조로 무르익고 있다. 동갑내기 라이벌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쇼트프로그램과 29일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지난 2월 4대륙선수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결전을 벌인다.

결전에 앞서 쇼트프로그램 출전 순번을 결정하는 추첨이 있었다. 성적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는 순번 추첨이어서 관심을 모은 가운데 김연아는 전체 52번, 아사다는 50번을 각각 뽑았다. 기본적으로 둘은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속한 마지막조에 포함돼 있으며, 출전선수가 총 54명이어서 김연아는 끝에서 3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자신의 순번에 대해 아사다는 "가장 좋은 순번이다. 김연아와 같은 조라고 해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말했다.

김연아 역시 "마지막 순서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사다와의 맞대결은) 문제없다"며 환한 미소로 순번 추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지막 순번으로 나서게 되면 대기 시간이 길어져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게 된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두고 전문가들은 여자 싱글 패권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사다는 일본인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노리며, 김연아는 4대륙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연속으로 '피겨여왕' 자리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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