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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 "무더위에 빈혈까지…시청률 덕에 견뎌"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 출연 중인 김래원이 더위로 인해 빈혈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김래원은 시청률이 잘 나오는 덕에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래원은 17일 오전 SBS 월화드라마 '식객' 촬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 북고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더위는 난생 처음"이라며 고개를 절레 흔들었다.

김래원은 이날도 그늘 한 점 없는 뜨거운 햇빛 아래서 뜨거운 땀을 흘리며 촬영에 임하고 있었다. 한 달여전 제작발표회에서 만났을 때에 비해 새까맣게 그슬린 모습이었다.

김래원은 "바다에서 촬영이 있어 처음에는 시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더운것 같다"며 "최근 방송 시청률이 잘 나와서 그 힘으로 버티고 있다. 아침부터 다들 시청률을 강조하며 힘내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래원은 또 "어제 연출부 진행팀 한 명이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연기자들은 잘 챙겨먹고 있어 건강하지만 오늘 오후쯤 쓰러질 지도 모른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김래원은 그러나 "더위 탓에 빈혈이 일어나기도 했다"며 결코 엄살이 아님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래원은 "대한민국이 이렇게 더운 나라인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나는 추위, 더위 다 약하기도 하지만 빈혈이 일어난 적도 있다"며 "아예 넋을 놓고 있어야 연기할 때 편하다. 쓸데없는 농담도 해서 스태프들이 한 번 더 웃고 그러는 것이 더위를 이기는 힘이다"고 털어놓았다.

김래원이 이같은 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연기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은 드라마의 인기 때문. '식객'은 최근 시청률이 20%까지 육박하며 월화극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래원은 이같은 인기 요인에 대해 "사실 스스로도 많이 기대한 작품이고 예상도 했다. 다른 드라마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드라마는 긴 시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공 들인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래원은 또 "소재 자체가 음식에 관련된 것이라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연령층이 다양해 질 수 있었다. 그것이 승리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웃었다.

김래원은 그래도 시청률이 조금만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래원은 "시청률이 더 치고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번 드라마처럼 내가 '다같이 잘해보자'고 나서거나 모든 스태프들이 '으쌰으쌰'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이 드라마가 잘 되고 있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객'은 음식에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 연기자들의 열연에 힘입어 월화드라마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완도(전남)=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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