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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추성훈·박태환, '훈남 3인방' 여심사냥 나섰다


여자 톱스타들의 각축장인 음료 CF 모델에 박진영, 추성훈, 박태환 등 '훈남 3인방'이 도전장을 던졌다.

그동안 음료 CF는 김태희, 이효리, 전지현 등 완벽한 여자 스타들을 등장시켜 구매력 높은 여성소비자들의 '따라하기 심리'를 자극한 것이 특징.

하지만 요즘 전파를 타고 있는 3편의 음료 CF는 남자스타들을 모델로 내세워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가수 박진영, 격투기선수 추성훈, 수영스타 박태환이 모델이다. 이들은 각각 파워풀하거나, 의외로 귀엽거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로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월드스타 박진영, '열정과 도전정신은 나를 따를 자가 없다'

난공불락이던 미국 음반시장에서 유일하게 제작자로 성공한 월드스타 박진영은 최근 리뉴얼한 파워에이드의 새로운 CF에 등장, 30대 후반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몸매와 체력을 과시하며, 역동적인 달리기를 선보인다.

빠른 비트의 음악을 배경으로 '지고는 못산다. 나의 모든 것이 스포츠다'라는 내레이션이 박진영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이다. 박진영의 파워에이드 CF는 얼마 전 광고정보 사이트에서 인기 CF 순위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파워에이드의 브랜드 매니저는 "열정과 도전정신, 경쟁이 있는 모든 것은 스포츠라는 컨셉트에 가장 잘 맞아떨어진 스타는 바로 박진영 뿐"이라며 "박진영의 스타일리시하고 도시적인 이미지는 파워에이드의 주 타깃인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파이터 추성훈, '부드럽고 깜찍한 남자로 대변신'

남자 톱스타들만 찍을 수 있다는 자동차, 맥주 CF를 시작으로 여자스타들의 독무대였던 음료 CF에까지 도전장을 내민 K1 최고의 파이터 추성훈.

추성훈과 자동차, 추성훈과 맥주는 어울린다. 하지만 추성훈과 바나나 우유? 어색한 조합에 살짝 고개가 갸우뚱해지지만 빙그레 바나나 우유 CF 속 그를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이제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부르며 한 손엔 바나나우유를 들고 채연의 나나나 댄스를 추는 파이터 추성훈의 귀엽고 부드러운 모습이 여심을 흔든다.

빙그레 관계자는 "추성훈만의 부드러움이 여성 소비자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부드러움이라고 해서 꼭 여자스타만을 고집하기 보다 의외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린보이 박태환, '떠오르는 CF계의 유망주'

스포테이너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키며 누나 부대를 이끈 CF계의 다크호스 박태환은 얼마 전 롯데칠성의 해양심층수 '블루마린' CF에서 유연한 다이빙 실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물 음료의 특성상 깨끗한 이미지의 여자스타들이 섭외 1순위였던 것에 비해 이번 블루마린의 CF에서 박태환은 훈훈한 외모, 수영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 세계 최고의 수영실력 등 3박자로 누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CF에 박태환을 전격 기용함으로써 1031m 해저 속 오염되지 않은 제품의 순수성과 함께 인지도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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