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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베이징행 확정…바레인에 0-0무승부


박성화호가 6회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바레인과의 B조 6차전 최종전에서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레인과 마지막까지 본선티켓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야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3승3무으로 기록, 3승2무1패를 거둔 바레인을 승점 1점차로 가까스로 따돌리고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베이징행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6회 연속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1948년 런던과 1964년 도쿄 대회를 포함하면 모두 8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최전방 원톱에 서동현이 출격했고 박주영이 그 뒤를 받쳐 바레인 골문을 노렸다.

승리가 절실한 양팀 모두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맹공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2분 박주영이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8분에도 이근호가 오른쪽에서 김승용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을 날렸다.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이근호와 김승용이 슈팅을 때리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바레인도 존 아크와니를 앞세운 공격진이 역습으로 맞서 한국으로선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특히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바레인의 슈팅에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다행히 골문 앞에 있던 오장은이 머리로 걷어내 위험천만한 상황을 넘겼다.

후반에 들어서자 바레인은 더욱 공세를 몰아갔다. 후반 4분 바레인의 바바 파타디는 골문 왼쪽으로 살짝 흐르는 슈팅을 때린 데 이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재차 슈팅을 날려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도 순순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바레인의 공격 직후 서동현이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을 때렸고, 이후 박주영도 길게 패스된 골킥을 이어받아 슈팅했지만 아쉽게 옆그물을 때려 땅을 쳤다.

총력전에도 불구하고 골이 터지지 않자 급기야 박성화 감독은 김승용을 빼고 장신의 김근환을 투입해 공격수로 내세웠다.

하지만 끝내 바레인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하고, 종료휘슬이 불렸다.

한편 아시아지역에 주어지는 3장의 올림픽 본선행 티켓은 한국을 비롯, 호주와 일본에 돌아갔다.

조이뉴스24 안산=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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