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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개발 본격화…로보틱스 개척 박차


활용도 높은 다양한 형태 로봇 개발 중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차그룹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개발을 본격화하며 로보틱스 신사업 분야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9월 현대기아차 북미 공ㅈ아에 의자형 착용로봇을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연말에는 작업용 착용로봇까지 시범 적용, 독자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 검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첫 번째 웨어러블 로봇인 의자형 착용로봇은 작업자의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무릎관절 보조 시스템이다. 1.6kg의 경량형 모델이지만 150kg의 체중까지 지탱하는 내구성을 가졌다.

또 사용자의 신장에 맞게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3가지 착좌각 설정이 가능해 원하는 높이의 자세로 작업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작업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 시범 적용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인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은 몸을 뒤로 젖힌 채 팔을 들고 일해야 하는 작업자의 힘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으로, 목과 어깨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돕는 모델이다.

이 로봇은 작업자가 팔을 올리면 최대 60kg 가량의 힘을 더해줘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예방 및 작업 효율성 면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올 초 로봇‧인공지능 분야를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로 전성했다. 이와 관련해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로봇 분야를 전담하는 로보틱스 팀을 신설했다. 현재 웨어러블 로봇과 서비스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3대 로봇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로봇·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의료용 착용로봇, 호텔 서비스 로봇, 판매 서비스 로봇, 전기차 충전 머니퓰레이터, 로보틱 퍼스널 모빌리티 등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보틱스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에 대한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개발을 통해 쌓은 방대한 양의 기술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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