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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감독 "'어느 가족', 아이와 소통하듯 작업"


"(관객과의 소통 방식) 의식하지 않아"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어느 가족'의 작업 과정을 밝혔다.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어느 가족'(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수입·배급 티캐스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들과 비교해 '어느 가족'이 관객에게 더 쉽게 다가간다는 평에 대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관객과의 소통 방식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라며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지만 어쩌면 제 나이의 연령대가 높아지거나 영화를 오랫동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이어 "작품을 할 때마다 제 안에서 말을 거는 상대가 다르다. 말을 거는 상대의 얼굴을 떠오르면서 영화를 하고 있다. 그 대상이 변하고 있을지 모른다"라며 특히 "'어느 가족'은 어린아이에게 말을 건다고 여겼는데 그 방식이 영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어느 가족'은 지난 26일 개봉해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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