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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성공하려면 100MHz폭 확보 중요"


제4회 아시아 태평양 스펙트럼 경영 컨퍼런스서 강조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5세대통신(5G)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C밴드에서 연속적인 100MHz 대역폭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80MHz 대역폭을 확보한 사업자는 다른 대역에서 추가 주파수 확보가 필요한 셈이다.

화웨이는 '제4회 아시아 태평양 스펙트럼 경영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5G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각 통신사 당 100MHz의 연속적인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컨퍼런스 기조연설에 나선 두예칭 화웨이 5G 제품 라인 부사장으로부터 나왔다. 그는 "C-밴드는 5G에서도 가장 중요한 주파수로, 전 세계 통신사는 이미 이 주파수를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 예정이다"라며,  "지속적인 대규모 대역폭, 즉 통신사 당 100MHz 할당은 5G 비즈니스 성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예칭 부사장은 지속적인 대규모 대역폭은 투자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모두 10배가량 개선하고, 모바일 브로드밴드(MBB)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려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예칭 부사장은 말한 C밴드의 경우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주파수 경매가 마무리된 3.5GHz 주파수가 해당된다. 이 주파수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0MHz 대역폭을 확보했지만 LG유플러스는 80MHz 대역폭만을 가져갔다.

두예칭 부사장은 현재 5G는 C-밴드 주파수 계획 조정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는 다른 주요 기술과 요구 사항도 간과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두예칭 부사장은 업링크와 다운링크의 디커플링은 기존 2G, 3G, 4G 주파수에서도 5G 도입을 가능하게 하고, C- 밴드에서 지속적인 커버리지를 허용해 현장 수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5G 망은 정밀한 동기화, 간섭 감소, 주파수 격리 감소 및 더 높은 효율성이 필요하다.

만약 LG유플러스처럼 C-밴드 주파수가 충분하지 못한 사업자의 경우 시분할(TDD) 2.6GHz 주파수나 2.3GHz 주파수에서 100MHz의 연속 대규모 대역폭을 각 통신사에게 할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속 5G 대역폭을 향한 진화에 대비하면서 투자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다만, 국내서는 실현이 어렵다. 2.3GHz 주파수의 경우 SK텔레콤과 KT가 와이브로를 서비스하고 있는 대역이다. 내년 3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면서 재할당이 이뤄져야 하지만, 한 사업자에게 연속적으로 대역폭을 할당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주파수 리소스로 지원받는 MBB는 GDP 성장의 원동력으로, 화웨이의 '2018년 연결 지수(GCI)'에 의하면 ICT 인프라 구축을 우선으로 한 국가는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 년 디지털 경제 규모는 약 6조 4천억 미화 달러 상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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