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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뛰어난 실용성 불구 힘은 아쉬워


연비‧공간‧기능 으뜸이지만, 파워‧서스펜션 아쉬움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10세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모습을 드러냈다. 벌써부터 난리다. 이미 1천명 이상의 오너 드라이버의 선택을 받았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5일 경기도 가평 마이다스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주행거리는 왕복으로 약 120km에 달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내외부로 상당수 적용된 '전용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외부에는 ▲헤드램프 블루 리플렉터 ▲안개등 크롬 데코레이션 ▲하이브리드 엠블럼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리어 콤피네이션 블루 렌즈 ▲하이브리드 전용 피니셔 커버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하이브리드 미터 그래픽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워플로우 ▲파워 스위치가 적용됐다.

10세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최대 강점은 '실용성'이다. 동급 최강 연비는 물론 공간 활용성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혼다코리아는 시승행사에 앞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비교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캠리보다 연비가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신만만한 이유가 있었다.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18.9km/ℓ, 도심연비 19.2km/ℓ다. 실제 이날 약 2시간 30분에 달하는 국도 여정에도 16~17km/ℓ의 안정적인 연비를 자랑했다.

또 하나 주목할 포인트는 널찍한 실내 공간이다. 실제 앞뒤로 성인 남성이 타도 공간의 부족함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전장 4천890mm, 전폭 1천860mm, 전고 1천450mm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인 전력제어유닛(PCU)와 파워유닛(IPU) 사이즈를 각각 15%와 32%를 축소하고, IPU를 뒷자석 하단으로 옮기면서 뒷자석은 물론 트렁크까지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눈여겨 볼 점은 감속 선택 패들시프트다. 하이브리드는 모터로 구동되는 만큼 가솔린‧디젤과 달리 엔진브레이크가 부재한다. 이 패들시프트는 내리막길 등 엔진브레이크가 필요한 경우에 유용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장점 중 하나인 정숙성은 당연히 겸비하고 있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저속 주행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도 소음이 크지 않아 운전의 피로도를 낮춰줬다.

실용성은 빛났다. 아쉬움이 있다면 파워다.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DOHC VTEC 엔진을 탑재, 시스템(엔진+모터) 최고 출력 215마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급가속이 필요할 경우나 언덕을 오를 경우에는 충분한 힘 전달이 안 되는 느낌을 받았다.

서스펜션도 조금은 아쉽다. 주행 환경과 노면 상황에 맞게 감쇠력을 조정해 차체의 흔들림 및 운전자의 쏠림현상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컨트롤 댐퍼 시스템'을 탑재했지만, 급커브에서는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어코드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EX-L 4천240만원, 투어링 4천540만원이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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