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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피부괴사 남성, 승객들 토하게 만든 지독한 악취에 '긴급회항' 결국 사망해 충격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여객기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피부괴사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그란카나리아 섬을 출발해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네덜란드의 저가항공 트랜스비아의 보잉 737기는 비행 중 긴급 회항해 포르투갈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

[출처=美 폭스 뉴스]

이유는 바로 승객 중 한 남성에게서 나는 지독한 악취 탓에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기 때문. 주변 승객들은 이 남성에게서 지독한 악취가 난다며 승무원들에게 항의했고, 몇몇 승객은 구토하거나 기절을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결국 비행기는 '의료적 이유'로 포르투갈에 비상 착륙했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감염에 의한 피부 괴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뮤지션인 이 남성은 그란카나리아 섬을 여행하던 중 신체조직이 썩어들어 가는 병에 걸렸으며 스페인을 떠나기 전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측은 일반적인 해변 감염이라며 항생제만 처방해줬다고 알려졌다.

이후 이 남성은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항공편 기내에서 몸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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