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공시 수익률 1위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26일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높은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형에서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퇴직연금 제도별로는 확정기여형(DC) 2.92%, 개인형 퇴직연금 (IRP) 2.53%, 확정급여형(DB) 1.80% 순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연초부터 3분기 연속 DC, IRP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실적배당형 상품에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의 3분기말 기준 실적배당형 상품은 IRP 4.23%, DB 3.99%, DC 3.9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수익률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적립금에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년간 퇴직연금 적립금은 5조 9천795억원에서 6조 8천906억원으로 9천111억원 증가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원리금보장상품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며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의 고질적인 원인이었으나 최근 국내외 증시 호조로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투자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랩어카운트 상품들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6~8%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상품은 퇴직연금 적립금을 가입자 대신 미래에셋대우의 전문가들이 시장 변화에 맞춰 알아서 운용해주는 상품으로, 주요 투자 대상은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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