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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배출가스 조작 의혹…환경부 "獨 정부와 공조"


약 11만대 국내 판매 확인, 혐의사실 확증 시 본사 조사 검토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국내에서 11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배출가스 조작이 의심되는 벤츠 차량 총 11만349대가 국내 반입됐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단 벤츠 차량은 약 100만대 이상이 판매됐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일 검찰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속한 다임러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 환경부 관계자는 "문제가 된 OM642, OM651 등 두 가지 종류 엔진을 탑재한 벤츠 차량이 국내에 47종 들어와 있는 상태"라며 "총 판매대수는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11만349대가 수입돼서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현재 독일 검찰이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단계인 만큼, 지속적으로 독일 정부와 공조하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시검사제도를 통해 배출가스 인증 당시의 성능을 유지하는지도 검사할 방침"이라며 "혐의 사실이 구체화되면 독일 정부나 인증기관, 벤츠 본사에 대해 조사를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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