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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직장인 장질환자, 유익균 보유량 40% ↓


​김석진 소장 "연령대 올라갈수록 유해균 보유량은 높아져"

[유재형기자] 20대부터 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장내 세균을 분석한 결과 장질환 보유자일 수록 유해균이 많이 발견됐으며, 유익균 수치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브이에스엘3)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의 부설 '김석진좋은균연구소'는 장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장내 유해균 보유량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19일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장내세균분석 실험은 서울∙경기 지역 20~40대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설사·변비·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장내질환을 가진 그룹과 정상인 그룹의 장내환경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장질환을 가진 그룹이 정상인에 비해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spp.)와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spp.) 등 평균 유익균의 수가 약 40% 적게 관찰됐다. 반면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디움(Clostridium spp.)은 30% 더 높게 나타났다.

병행 진행된 연령대별 장내 환경 분석 실험에서는 40대가 30대에 비해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디움이 평균 10% 많이 관찰됐으며, 유익균의 수는 45% 적게 분포했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 김석진 소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장질환과 장내 세균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며 “현대인은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항생제 남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익균이 감소하게 되면서 장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소장은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함유된 식품 섭취, 저지방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의 노력을 통해 유익균의 양은 유지하면서 유해균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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