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영선 "야권 통합 위해 전당대회 열어야"


野 중도 중진 8명 통합모임 구성 관심, 빅텐트 요구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내 친노와 비노를 넘어서는 중도파 인사 8명이 야권 통합을 기치에 걸면서 '통합행동'을 구성해 관심이 높은 가운데 이 중 1인인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통합 전당대회를 제안했다.

통합행동은 야당 중도파 중진인 김부겸 전 의원과 송영길 전 인천시장, 비주류로 분류됐던 박영선·조정식·정성호 의원과 정장선 전 의원, 주류와 가까운 민병두 의원, 김영춘 전 의원이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원내대표는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모임의 최종 목표는 내년 총선에서의 야당 승리와 2017년 정권 교체"라며 "이같은 민심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친노와 비노,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는 새 물결이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야당의 승리를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것을 부인하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며 "빅텐트 속에 나가신 분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냐는 것을 앞으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전 원내대표는 통합전당대회를 주장했다. 그는 "누군가 그 판을 만들어주고 누군가 비워야 사람들이 새로 채워진다"며 "어떤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전당대회가 늦어도 1월까지는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호남 민심도 지금 현재 이대로 가면 총선승리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문 속에서 야당이 뭉치고 단합해야 한다는 두 가지 흐름"이라며 "이 흐름을 어떤 힘으로 뭉쳐내느냐가 새로운 물결"이라고 했다.

한편, 박 전 원내대표는 이같은 흐름에 대해 문재인 대표 등 주류가 '대표 흔들기'로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도부로서의 자신감의 표출을 생각해 보면 이러한 제안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며 "통합전당대회는 문재인 대표도 반드시 다시 나와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영선 "야권 통합 위해 전당대회 열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