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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상하수도 요금 줄줄이 인상 "한숨만 푹푹"


네티즌, 계속되는 증세에 비난 '폭주'

[김영리기자] 담뱃값·지방세에 이어 버스·지하철·상하수도 등 계속되는 공공요금 인상 소식에 네티즌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2일 정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기존 버스, 지하철 운영 적자에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운행버스가 늘면서 운수업체의 부담이 증가,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다음달에 시의회에 요금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요금 인상폭과 인상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인천시 산하 인천교통공사는 내년 상반기 지하철 운임을 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인천시는 수도요금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내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원주시·세종시·이천시 등은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부의 계속되는 증세정책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버스·지하철·상하수도...의료비도 인상되서 토요일날 병원을 못갔는데. 주민세도 인상, 건보료도 인상...이건 진짜 니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두고보겠어. 이건가? 그냥 계속 죽어라죽어라 하는구나"라며 한숨을 토해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마치 기다렸다는 것처럼 너도나도 다 오르는구나. 나라살림 바닥내고 메우는 것은 국민 세금이니...답이 없는 것 같다"라고 글을 남겼다.

박근혜 대통령의 '증세는 없다'던 공약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네티즌들도 많다.

한 네티즌은 "대통령님. 제발 선거 때 하셨던 공약 중에 하나만이라도 기억해봐요...기억이 그렇게 안나면 수첩이라도 뒤져보란말이예요...제발 이러다 서민들은 삶의 무게에 허리 휩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창조경제란? 등골 휘어지는 서민들을 위해 물가를 팍팍 올리는 것이다. 답답하다. 우선 경제를 살려 서민들의 생활이 안정되도록 한 다음에 불가피하게 올려야 될 항목들에 대해 최소한으로 물가를 조정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 아닌가?"라며 "자고나면 물가 오른다는 소식에 몸서리 친다. 서민 죽이고 물가 올리는 정책은 내가 대통령이 되어도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곡소리가 나는구나", "선거 끝나니까 줄줄이 다 올리네. 안그래도 서민들 먹고 살기 힘든데...한숨만 푹푹 나온다", "아주 다 벗겨 먹어라. 그냥 나도 애는 낳지 않기로 했다. 노예질은 내 대에서 끝내야지", "증세는 없다더니 다 올리네", "월급은 그대론데..."라며 공분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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