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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X100' 양산형 콘셉트카 첫 공개


파리모터쇼서 'XIV-에어'·'XIV-어드벤처' 선봬…유럽시장 공략 가속

[정기수기자] 쌍용자동차는 차세대 전략 모델로 개발해 온 'X100(프로젝트명)'의 양산형 콘셉트카인 'XIV-에어(Air)'와 'XIV-어드벤처(Adventure)'를 오는 19일까지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이들 콘셉트카와 함께 유럽 주력 판매 모델을 선보이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콘셉트카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를 비롯한 어떤 환경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내는 'X100'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XIV(eXciting user-Interface Vehicle)' 시리즈는 이번 파리모터쇼까지 약 3년 동안 국내외 모터쇼에 총 6대의 콘셉트카를 통해 쌍용차 고유의 제품 철학(Robust, Specialty, Premium)과 디자인 철학(Nature-born 3Motion)을 일관성 있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쌍용차는 또 XIV 시리즈에 전기차(e-XIV), 소프트톱(XIV-2) 등 혁신적인 콘셉트와 다양한 스타일을 적용하며 가능성을 시험해 왔다.

'여행과 즐거움'을 콘셉트로 한 XIV-에어와 XIV-어드벤처는 강한 개성 표현과 활동성은 물론 실용성을 함께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생동감 있는 자연의 움직임(Rhythmical Motion)'을 바탕으로 경쾌함과 리듬감을 살린 디자인을 강조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들 콘셉트카를 통해 내년 초 출시 예정인 'X100'의 혁신적인 스타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심의 일상 속에서 즐기는 자연'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XIV-에어는 오픈형의 타르가 톱(Targa Top) 구조로 트렌디한 감각을 살리는 동시에 측면은 간결한 라인을 활용해 경쾌한 리듬감을 살렸다. 특히 타르가 톱 구조는 개방성을 극대화해 바람 속을 달리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XIV-어드벤처는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설렘과 낭만'을 디자인 모티브로 일상에서의 탈출과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을 담아냈다. 범퍼 프로텍터와 루프캐리어 등을 적용했다.

이들 콘셉트카의 인테리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분석과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사용자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센터페시아는 비상하는 날개를 모티브로 한 형상 위에 투톤 컬러와 메탈 소재를 적용했으며 쌍용차 미래 기술의 핵심 개념인 '3S(Smart-link, Safe-way, Special-sense)-CUBE' 시스템을 탑재했다.

XIV-에어와 XIV-어드벤처에 탑재된 엔진은 1.6ℓ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 2WD/4WD 시스템 등 어떤 요구도 만족시킬 수 있는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축했다. 6단 수동변속기에는 Stop/Start 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대폭 저감했으며,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를 적용하여 동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이밖에 ESP(차량자세제어시스템),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 에어백, 동승석 에어백 오프 스위치, HSA(언덕 출발 보조장치) 등 안전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530㎡ 전시공간에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액티언 스포츠) 등 양산모델과 양산형 콘셉트카 XIV-에어, XIV-어드벤처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럽 SUV 시장의 본격적인 공략을 위해 지역 딜러들과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이번 파리모터쇼를 기점으로 'X100'의 본격적인 글로벌 프리론칭(Pre-launching) 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해외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며 "막바지에 이른 'X100' 준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5년 연속 판매성장의 기조를 이어감은 물론,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을 위해 탄탄한 초석을 다지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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