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PD "현장 재도전 없다…추후 재출연 가능"

[이미영기자] 새롭게 바뀐 '나는 가수다'가 앞으로 현장 재도전 룰을 없앤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신정수 PD는 29일 오후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나는 가수다'의 새 룰에 대해 설명했다.

김건모의 재도전 논란으로 파행을 빚었던 '나가수'는 현장 재도전 룰을 없애기로 했다.

신정수 PD는 "기존 현장 재도전은 안하는 것으로 원칙을 정했다"면서도 "다만 본인의 의사가 있을 경우 3개월 이나 5개월 등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출연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신 PD는 "가수들이 자신들이 안게 되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거나 이 프로그램 순기능에 더 많은 강점 둔다면 그런 분들의 의사도 중요하게 여기고 싶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나가수'는 출연 가수들에게 두 차례 경연 기회를 제공해 탈락자를 결정한다. 첫번째 경연 후 중간 점검, 두 번째 경연 등을 기본으로 하며, 투표 누적율에 따라 3주에 한 번 탈락자가 나오게 된다.

또 청중 평가단 투표제도가 개선됐다. 청중 평가단이 총 3명의 가수에게 투표할 수 있게 된 것. 총 3명까지 투표를 할 수 있게 변경돼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 '1인 3표' 룰로 인해 보다 객관적인 청중들의 평가가 나올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기대다.

신정수 PD는 "청중평가단이 한 곡만 투표했을 경우 음악적 취향에 따라 할 수 있다. 음악적인 다양성이 있는데 하나에만 투표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가창력이나 고음이 잘 올라가는 사람에게 표가 몰릴 가능성이 있는데 1인 3표제를 할 경우 좀 더 완화되는 게 우리의 의견일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녹화를 재개한 '나가수'는 는 임재범 BMK 김연우 등 새로 투입된 가수를 비롯해 기존의 윤도현 김범수 박정현 이소라 등 7명 가수들이 경연을 펼쳤으며, 5월 1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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