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돌아온 김광현, 541일만에 감격승


[SK 5-0 롯데]5이닝 6K 무실점 '완벽투'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에이스는 역시 에이스였다.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한 김광현(30, SK 와이번스)이 무려 541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김광현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SK가 5-0으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지난 2016년 9월30일 잠실 LG전(구원승) 이후 무려 541일 만에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선발승은 2016년 9월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567일만이다.

토미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지난시즌을 통째로 쉬면서 재활에 전념했다. 자신과의 긴 싸움 끝에 복귀한 그는 건강하게 스프링트레이닝을 소화했고, 이날 SK의 시즌 2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 최고 152㎞를 찍었고, 슬라이더도 145㎞까지 기록했다. 투구수 78개 중 35개를 슬라이더로 장식했다.

1회초 수비 실책으로 타자 한 명만 내보냈을 뿐 어렵지 않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은 그는 2회에는 안타 1개만 내주고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3회 역시 2사 뒤 손아섭을 좌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전준우를 2루땅볼로 처리했고, 4회에도 볼넷 하나만 허용하고 무사히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문규현, 나원탁을 삼진처리한 뒤 민병헌을 안타로 내보냈지만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SK는 1회말 정진기, 7회 나주환, 한동민의 홈런포로 적시에 점수를 뽑으며 마운드를 지원했다. 관심을 모은 롯데 선발 윤성빈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볼넷 2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돌아온 김광현, 541일만에 감격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