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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김광현, 2이닝 4K 무실점 '재기 청신호'


재활 후 첫 실전등판…내용·결과 최상급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SK 와이번스 왼손 에이스 김광현이 재활 후 첫 실전등판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면서 부활의 청신호를 올렸다.

김광현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시립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152㎞, 평균구속 148㎞로 나타났다.

김광현은 지난 1월 왼팔꿈치 인대접합수슬(토미존 수술)을 받은 뒤 1년에 걸쳐 재활에 몰두했다. 오랫동안 단계를 밟으면서 정상 투구를 위한 몸상태를 회복한 그는 이날 첫 실전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내용과 결과로 올 시즌 복귀 가능성을 더욱 드높였다.

김광현은 "무엇보다 피칭을 하고 난 후 아프지 않다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 구속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고, 시즌 중에도 오늘과 비슷한 수준일 것 같다. 경기 감각은 아직 더 익혀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선 SK가 2-1로 승리했다. 0-1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후 최정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김성현의 2루타와 상대 송구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3루에선 최승준이 역전 중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 등판한 박정배는 안타 2개를 산발시키며 실점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힐만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분투하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오늘이 오키나와에서 3번째 경기인데 많은 부분에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투수들은 공격적인 투구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부분이 좋아졌다. 포수들은 게임콜과 투수 리드를 잘해주고 있다. 타자들 또한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적극적인 스윙을 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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