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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현빈·이영애 효과 '톡톡'…정수기업계 브랜드 이미지 ↑


톱스타 마케팅 효과 'Good'…매출도 '쑥쑥'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주요 정수기업계가 저마다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제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품 이미지에 걸맞은 연예인 섭외를 통해 홍보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다. 업체들은 실제로 광고모델로 인한 효과가 상당하다고 입을 모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배우 공유와의 광고모델 연장 계약을 검토 중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4월부터 공유를 자사 브랜드의 모델로 선정했다. 당시 드라마 '도깨비'로 인기 절정이던 공유를 통해, 지난해 코웨이가 내세웠던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를 실현하고 고객 신뢰 확보를 노렸다. 이는 지난 2016년 얼음정수기 리콜 사태를 겪으면서 고객 신뢰 회복이 필요한 상황과도 맞닿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배우 공유가 신뢰와 안심을 주는 안정적 이미지와 프리미엄하면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캐릭터를 동시에 갖춘 점이, 깨끗한 물과 공기에 대한 책임을 추구하는 코웨이 브랜드 철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웨이가 선보인 '얼음정수기 아이스(AIS)'는 일명 '공유 정수기'로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센터에도 '공유 정수기'라고 하면서 문의가 많이 온다"며 "광고를 보고 바로 전화를 거는 분들이 정수기의 가격, 기능 등을 많이 물어본다"고 말했다.

SK매직 역시 배우 현빈 효과를 크게 누렸다. 현빈은 지난 2015년 동양매직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3년째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SK매직은 정수기의 주요 구매층인 30~4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현빈을 광고모델로 전격 기용했고, 내부적으로 이미지 제고에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당시 동양매직이 법정관리 상태여서 마케팅 활동을 제대로 못하다가, 현빈의 광고모델 발탁을 계기로 다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며 "현빈을 기용한 이후 동양그룹 시절의 다소 아쉬웠던 이미지를 많이 회복했고, SK매직으로 바뀐 이후에도 SK매직이 직수형정수기 시장에 안착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빈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SK매직은 이와 함께 SK라는 브랜드 자체를 강조하는 방향의 브랜드 광고도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앞으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광고로 고객들이 SK매직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원웰스도 지난 2016년 7월부터 배우 이영애를 광고모델로 섭외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교원웰스는 이영애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은 이후 정수기 판매량 증가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계약 만료 3개월 전인 지난해 3월 광고계약을 연장했다. 교원웰스의 냉온정수기는 '이영애 정수기'로 알려지기도 했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현재 내부 사정상 TV광고는 중단한 상태지만, 온라인 등의 광고에서 여전히 이영애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바디프랜드는 자사의 W정수기 광고에 배우 김상중을, 현대렌탈케어는 현대큐밍정수기 광고에 배우 조인성을 지난해부터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경우 배우 김수현과 3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세 업체 모두 스타를 내세운 TV광고로 브랜드 이미지 상승, 소비자 관심 확대 등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입을 모은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김수현이 마케팅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앞으로 브랜드 모델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전역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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