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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과자, 친환경 '자화 자찬'


롯데, 오리온, 크라운 등 제과 3사가 공인되지 않은 자체 친환경 포장 마크를 통해 환경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혼돈케 하고 있다.

21일 서울YMCA는 지난 6월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국내 4대 제과업체(롯데, 오리온, 크라운, 해태) 웰빙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 37종에 대한 포장 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4개 업체 중 롯데, 오리온, 크라운 3개 업체가 공인되지 않은 '자체 친환경 포장 마크'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 마크는 친환경 잉크를 쓴다는 의미다. 오리온의 경우 필름은 화학성분인 돌루엔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접착성분은 메칠알콜 대신 에칠알콜로 변경했다. 상자 역시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크라운은 솔벤트프리잉크를 사용해 코팅시 톨루엔 성분을 없앴다. 롯데 역시 무용재 잉크 사용를 사용했다.

YMCA측은 "이들 마크는 실제 업체의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보다는 업체간 경쟁과 마케팅차원의 홍보성이 강하다"며 "친환경 잉크를 쓴다는 생색내기식의 친환경 포장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포장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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