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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스키 女 1위 김빛나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


[한상숙기자] "크로스컨트리 스키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이죠."

김빛나(22, 강릉원주대)가 아이뉴스24 주최 제1회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1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프로페셔널 코스 2.5㎞ 구간을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통과한 김빛나는 "아마추어 선수들과 프로 선수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소감을 대회 참가 및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덕분에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밝힌 김빛나는 "일반인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종목이다. 크로스컨트리는 내가 살아있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운동"이라고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매력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빛나와의 일문일답.

-제1회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회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첫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대회가 열리니 참가해보는 것도 의미있겠다 싶어 신청하게 됐다. 아이뉴스24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했다. 우연히 알게된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추억이 됐다."

-선수가 일반인들과 함께 대회를 치르는 일이 흔치 않았을텐데.

"해보니 재미있었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선수들과 함게 뛰는 일이 거의 없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은 일인 것 같다. 이번 대회가 프로와 아마추어들 간의 화합을 다지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보편화를 위해서도 의미있는 일 같은데.

"그렇다. 예전보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더구나 외국과 비교하면 더욱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2018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리지 않나. 앞으로 관심이 점점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친언니들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였다. 지리적 여건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한 친구들이 많았다. 나도 언니들 덕분에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배웠다.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뛰는 학교도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때까지 선수 생활을 한다. 외국 선수들은 서른살 즈음이 전성기지만, 우리나라는 중·고등학생 때가 가장 활성화된 시기다. 외국보다 선수들의 수명도 짧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선수 수명이 길어졌으면 좋겠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매력은 무엇인가?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운동이다. 설원들 달리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건강에도 굉장히 좋은 운동이다. 아마추어 선수들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다. 꼭 해봤으면 좋겠다."

조이뉴스24 평창=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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