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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스키, 불모지 한국서 직접 체험 기회!


[권기범기자] '동계올림픽의 꽃'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일반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회가 열린다.

아이뉴스24와 조이뉴스24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강원도청, 평창군, 대한스키협회 등 동계올림픽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오는 18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국제크로스컨트리 스키 경기장에서 '제1회 조이뉴스배 아마추어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참여해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아마추어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크로스컨트리는 눈 쌓인 산이나 들판을 스키를 신고 걷는 경기로 '설원의 마라톤'으로 불리며 동계올림픽 종목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종목. 하지만 한국은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지도와 시설 면에서 열악해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스키인에게 크로스컨트리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크로스컨트리 부분에서 세계와 큰 격차가 있다.

전통의 강국 노르웨이를 비롯한 유럽, 북미 국가들이 상위랭킹을 싹쓸이하고 있는 세계 흐름에서 한국 선수들은 남녀 불문하고 세계랭킹 100위 안에도 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2월 현재 국제크로스컨트리연맹 리더보드에는 한국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남자부 141위/여자부 105위까지 표기) 지난 2010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은 크로스컨트리에서 54위를 차지했다.

아쉬운 점은 아시아권에서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동계아시아경기 대회나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도 밀린다. 특히 등록선수에서는 비교가 안된다. 전세계 8천301명의 FIS 등록선수 중 한국선수는 67명으로 256위에 그치고 있다. 일본은 152명으로 25위에 올라있고 중국도 95명으로 49위다. 우리나라의 대표선수로 여자부 이채원이 꾸준히 출전하고 있지만, 비인기종목의 설움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아마추어 대회의 개최는 2018 평창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스키를 좋아하는 대중들에게 크로스컨트리를 알리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특히 일반인들이 산책하듯 쉽게 경기할 수 있도록 쉬운 코스와 간단한 규칙을 적용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다. 체험형 코스는 엔조이 코스(1km)와 익사이팅 코스(2km)이며 순위를 정하지는 않는다. 프로페셔널 코스(2.5km)에서 일반인이나 등록선수가 실제 자웅을 겨루고 우승자를 가린다.

대회 참가는 조이뉴스24 홈페이지(joynews24.com/ski)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만2천원으로 저렴하다. 스키는 일반 스키로도 탈 수 있고 크로스컨트리 전용 스키로 즐기기를 원한다면 전용 장비 대여도 가능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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