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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근 18점' 男 23 배구대표팀, 중국 꺾고 결승행


준결승서 중국에 3-2 승리, 결승서 이란 만나 우승 다퉈

[류한준기자] 23세 이하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제1회 아시아 U23 남자배구선수권대회 초대 우승을 노리게 됐다.

홍해천 감독(송림고)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대회 4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20 25-16 20-25 15-10)로 이겼다.

한국은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과 함께 오는 8월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인 제1회 세계 U23 남자배구선수권대회 본선 티켓도 손에 넣었다.

주전 라이트 정동근(경기대)이 팀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국은 중국의 높은 블로킹에 고전하며 1세트를 먼저 내줬다. 2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가 갈린 때는 세트 중반. 한국은 정지석(대한항공)의 시간차 공격과 정동근의 블로킹이 연달아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정동근의 공격에 이어 교체로 코트에 투입된 박지윤(남성고)의 속공으로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3세트, 한국은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비교적 쉽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 3세트를 내리 내준 중국은 주전 라이트 탕의 후위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뽑았다. 한국은 범실까지 나오며 11-18까지 끌려갔다.

따라잡기가 힘들어지자 홍 감독은 5세트를 준비했다. 교체선수를 투입해 주전들의 체력 보충 시간을 벌었다.

5세트에서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중국의 공격을 막았다. 상대 공격범실과 박지윤의 속공을 묶어 10-6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손태훈(조선대)과 김인혁(경남과학기술대)이 각각 속공과 시간차 공격을 성공하며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만과의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둔 이란을 20일 결승에서 만나 우승을 다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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