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정동근 20점' 男 U23 배구대표팀, 카자흐스탄 꺾어


정지석 14점으로 승리 보조, 아시아선수권 서전 장식

[류한준기자] 홍해천 감독(송림고)이 이끌고 있는 23세 이하 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한국대표팀은 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23세이하 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5-11 25-23)로 이겼다.

주전 라이트 정동근(경기대)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고 정지석(대한항공)과 김인혁(경남과학기술대)이 각각 14, 10점씩을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카자흐스탄은 레자노프와 보로다이가 각각 17,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한국의 끈질긴 수비와 조직력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접전이 이어지던 1세트 중후반 정지석의 서브에이스와 함형진(중부대)의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하며 승기를 잡았다. 함형진은 세트 승부를 결정한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2세트는 한국이 범실 때문에 고배를 마셨다. 정동근의 공격이 가로막혔고 카자흐스탄은 오픈 공격으로 반격했다. 한국은 연속 실점으로 20-23까지 끌려갔다. 세트 후반 반격에 나섰지만 김인혁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후인 3세트에서 세터 이승원(현대캐피탈)의 디그에 이어 정동근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함형진을 대신해 코트에 투입된 김인혁이 펄펄 날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공격의 고삐를 더 바짝 댕겼다. 정지석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세트에서는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5-8로 끌려갔다. 히지만 정동근과 정지석이 각각 후위공격과 시간차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박상준(중부대)의 다이렉트킬로 기어코 12-12로 따라 붙었다. 이후 접전을 보이다 세트 후반 김인혁의 연속 득점으로 24-23을 만들었다. 승리를 확정하는 마지막 득점은 손태훈(조선대)이 속공으로 장식했다.

한편,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일본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정동근 20점' 男 U23 배구대표팀, 카자흐스탄 꺾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