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램퍼드도 국가대표 은퇴하나


A매치 106경기 출전, 29골 기록한 잉글랜드 '레전드'

[최용재기자] 스티븐 제라드(34, 리버풀)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잉글랜드 대표팀 '전설' 프랭크 램퍼드(36, 뉴욕시티)도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램퍼드는 지난 1999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 유로 2004,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수많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2013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A매치 출전 100경기를 달성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여덟 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품었다. 램퍼드는 지금까지 총 106경기 출전해 29골을 넣었다.

램퍼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램퍼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의 '텔레그라프'를 통해 "대표팀 은퇴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조만간 대표팀에 관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가족들과 대화를 나눈 후 빨리 결정을 내릴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나의 시간을 즐겼고, 자긍심이 있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가장 먼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뉴욕 시티로 이적한 램퍼드. 그는 첼시의 전설이자 영웅이었다. 지난 2001년부터 무려 13시즌 동안 첼시맨이었고 총 648경기를 뛰어 211골을 넣었다. 자신의 집과도 같았던 첼시를 떠났다.

램퍼드는 "나는 뉴욕을 생각하고 있었다. 새로운 팀에서 플레이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좋은 비전을 가지고 나의 미래를 위해 결정을 내렸다. 뉴욕으로 온 것이 어려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첼시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영입 제안이 있었지만 램퍼드는 이를 모두 거부했다. 이유는 단 하나, 첼시 때문이었다.

램퍼드는 "잉글랜드의 몇 팀에서 오퍼가 있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구체적인 대화도 오갔다. 하지만 나의 마음속에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없었다. 나는 13년을 첼시에서 뛰었다. 내가 사랑하는 구단, 나에게 소중한 구단이다. 프리미어리그 다른 팀에서 첼시를 상대로 플레이하는 것은 어렵다. 첼시는 너무나 가까운 팀이다"라며 첼시와의 우정을 위해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으로의 이적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램퍼드도 국가대표 은퇴하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