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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존 확대 등 2010시즌 규칙 개정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경기를 보다 빠르게 하기 위한 세부 내용들이 정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4일 오전 11시 KBO 회의실에서 열린 규칙위원회에서 경기 스피드업 관련 사항 및 규칙 개정 내용에 대해 심의, 올 시즌 적용할 내용을 확정했다.

경기를 빠르게 하기 위한 '스피드업' 방안으로는 먼저 투수쪽에서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 투구하지 않을 경우 1차 경고, 2차 볼 판정 ▲투수가 로진을 과다하게 묻힐 경우 1차 경고, 2차 볼 판정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타자 타이밍을 뺏는 지연 행위시 주심이 판단해 타임 선언 후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보크 판정 ▲경기 중 불펜 인원은 최대 6명 등으로 규칙을 정했다.

공격자의 경우에는 ▲대기 타석은 타자의 다음 순번 타자 만으로 제한 ▲선수 교체시 감독이 주심에게 통보 ▲타자석에서 너무 늦은 타임은 받지 말 것 등이다.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하면서 5회가 끝난 뒤 행해지던 클리닝타임도 폐지되고 3, 5, 7회에 간단한 그라운드 정리를 하게 됐다.

스트라이크존 등의 규칙도 개정됐다. 스트라이크존은 타자 몸쪽과 바깥 쪽에 공 반 개 정도씩 확대된다. 또한 비디오 판독 후 최종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시 심판은 감독에게 퇴장을 명할 수 있으며, 주심의 판단에 따라 2가지 색깔이 가미된 글러브 착용도 가능해졌다.

그리고, 심판 권한을 강화해 감독, 코치, 선수들이 심판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밖에 '낫아웃시 타자 주자의 진루의도 포기'는 종전 덕아웃 진입에서 홈플레이트 주위의 흙으로 뒤덮인 원을 벗어나는 것으로 변경됐으며, 덕아웃 안에서의 포구를 인정하였던 것을 덕아웃 안의 바닥에 수비수의 발 하나라도 있으면 포구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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