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여자야구연맹(WBAK)과 LG전자가 공동 주최한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지난 8월 31일 막을 내렸다.
한국 2개팀과 일본, 미국, 대만, 홍콩, 인도, 호주 등 7개국 8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8월 27일 개막해 5일간 치러졌다.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에서 31일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A팀(KOREA)은 일본 아사히트러스트에게 0-16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열린 1회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일본을 맞아 전날 미국과 경기에서 호투한 강정희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3이닝 동안 2실점하며 비교적 잘 던졌으나 이후 뒷심 부족으로 대량 실점했다.
일본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B팀(WBAK)은 5-6위전에서 대만에게 2-5로 덜미를 잡혀 6위에 그쳤다.
한편 결승전에는 정진구 연맹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폐막식까지 함께 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구 부회장은 우승팀에게 우승컵과 상품을 전달했다. 그는 "대회 기간 동안 땀과 열정을 그라운드에 쏟아부은 선수들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가 된 선수들의 우정을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후원하며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도움을 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오는 10월 말 개막한다.
대회 최종순위
▲우승 : 일본 ASAHI TRUST ▲준우승 : 한국 KOREA ▲3위 : 호주 KOOKABURRAS ▲4위 : 미국 BASEBALL FOR ALL ▲5위 : 대만 VANGUARD ▲6위 :한국 WBAK ▲7위 : 홍콩 ALLIES ▲8위 : 인도 HYDERABAD CHARGERS
개인상
▲MVP : 가와시마 아이카(일본) ▲최우수타자상 : 다카하시 레이나(일본) ▲최우수투수상 : 아라키 미라이(일본) ▲코치상 : 하마다 마사시게(일본) ▲파인플레이상 : 마티즈 케네디(호주) ▲베이브루스상 : 곽대이(한국) ▲열정상 : 켄드라 레베슈(미국) 김은진, 김효리(이상 한국) ▲포토제닉상 : 라우라 네드(호주) ▲우정상 : 주인창(대만) 마드하비 샤라마(인도) ▲페어플레이상 : 탁콴판(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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