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대표팀, 남자 사회인팀과 연습경기 가져

[류한준기자] 김주현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야구대표팀이 남자 사회인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대비를 위해서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15일과 16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개인기량을 확인하고 타격과 수비훈련을 진행했다. 양승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챔피언스파크를 찾아 대표팀 인스트럭터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대표팀은 15일 남자 사회인야구 4부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사야이 야구단'과 먼저 경기를 치렀다. 대표팀 선발투수로 나온 김라경(계룡리틀)은 100km대 속구를 앞세워 2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했다.

정혜민, 원혜련, 김보미 등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사야이 타선을 잘 막았다. 대표팀은 6-1로 승리했다.

대표팀이 16일 만난 상대는 3부리그에 소속된 '트윈스 야구단'으로 한 단계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표팀 마운드는 전날과 달리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고 타선도 상대 투수진 공략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2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졌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간 최종 점검을 마친 뒤 LG컵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는 28일 개막해 31일까지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총 7개국 8개팀이 참가하고 챔피언스파크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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