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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감독 "영등위 19禁 판정에 법적 소송"


영화 '친구사이?'의 감독이자 제작사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심의 판정에 대해 법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미디액트에서 '영등위 동성애 차별 심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조광수 대표는 "영등위의 차별적인 심의에 대해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포털사이트의 동성애 차별에 항의하는 청원운동 등 온라인 상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에 동성애 차별 행위에 대해 진정할 계획이며 영등위 심의 판정에 대해 정보 공개를 청구, 동성애의 차별적인 심의 판정을 바로 잡기 위해 법적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등위는 지난 10일 동성애를 다룬 영화 '친구사이?'의 본편에 대해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등의 묘사가 노골적이며 자극적인 표현이 있기에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영화(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영화)'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이에 대해 '친구사이?' 측은 이성애 영화와 동성애 영화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해달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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