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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禁 '친구사이?' 감독 "15세 이성애 영화보다 수위 낮아"


영화 '친구사이?'의 감독이자 제작사 청년필름 김조광수 대표가 영상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동성애 차별을 규탄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미디액트에서 '영등위 동성애 차별 심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조광수 대표는 "'펜트하우스 코끼리', '파주', '미인도' 등 상대적으로 수위가 높다고 하는 영화 예고편에 비해 수위가 낮은데도 '친구사이?'의 예고편이 유해성 있음 판정을 받은 것에 의심을 했다"며 "본편까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고는 과연 이 영화가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영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영등위 판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영등위는 지난 10일 '친구사이?'의 본편에 대해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등의 묘사가 노골적이며 자극적인 표현이 있기에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영화(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영화)'라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김조광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친구사이?' 본편 상영에 앞서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 '무방비도시', '마린보이'의 일부분을 비교 상영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선정성 면에서, '무방비도시'는 선정성과 소매치기의 자세한 묘사, '마린보이'는 선정성과 마약밀매 묘사의 모방위험 등에 있어 비교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표현의 자유가 확대돼 가는 것은 좋다. 이 영화들과 비교하는 것은 15세 관람가를 받은 이성애 영화와 15세 관람가를 받지 못한 동성애 영화와의 차이를 지적하는 것이지 그 영화들도 청소년관람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친구사이?'는 28분여의 본편 영화와 메이킹필름을 합친 55분여 분량으로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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