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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알로' 측 "표절시비 적반하장, '스타일' 공개사과 하라"


KBS 새 수목극 '매거진 알로' 제작사가 SBS '스타일' 제작사를 상대로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매거진 알로'와 '스타일'은 패션지를 배경으로 한 소재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그동안 표절시비가 벌어졌다.

'매거진 알로' 제작사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일' 제작사 대표와 연출자가 표절 논란을 일으켜 '매거진 알로'의 편성을 방해했다면서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공개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공개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업무방해와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SBS를 상대로 방송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거진 알로'의 내용과 흡사하지 않도록 '스타일' 제작사는 동명의 원작 소설대로 등장 인물을 설정하라고 주장했다.

'매거진 알로' 제작사는 이와함께 지난달 '스타일' 제작사와 오고간 내용증명 내용을 공개했다.

'매거진 알로' 제작사는 지난달 27일 우편을 통해 '스타일'의 내용이 '매거진 알로'의 대본과 유사해 저작권 침해 오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타일' 제작사는 이에 대해 같은달 29일 답변서에서 극본이 유사하지 않으며, '매거진 알로'의 저작권 침해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드라마 내용을 비교해본 결과 사건의 구성, 전개과정, 등장인물의 교차 등 유사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매거진 알로' 제작사 관계자는 "'스타일' 제작사는 드라마 표절 논란을 일으켜 놓고 공식 답변서에서는 전혀 유사하지 않다는 모순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스타일'제작사의 이같은 표절 주장때문에 우리 드라마의 편성이 보류되고, 제작사와 작가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스타일' 제작사 측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공개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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