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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디션' 감독 "남주인공에 빚 갚기 위해 만들었다"


"남자 주인공에게 빚 갚기 위해 만들었어요."

가수 지망생들이 꿈을 찾기 위한 과정을 그린 뮤지컬 '오디션'의 연출자 박용전의 말이다.

'오디션'의 기자시사회에서 박용전 감독은 "남자 주인공 이승현은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성악도로 졸업 후 이탈리아 유학이 준비된 상태였다. 그런 그를 뮤지컬 무대에 끌어 들인 후 공연을 시작해 봤지만 그 공연들이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때문에 항상 빚진 마음이 있어, 이 친구(남자 주인공 이승현)를 가장 빛나게 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로 결심했고 그래서 만들어진 작품이 뮤지컬 '오디션'이다"고 뮤지컬 탄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뮤지컬 '오디션'은 가수의 꿈을 꾸고 있는 가수 지망생들의 애환을 다룬 작품으로 연출가 박용전 감독의 자서전적인 이야기다. 이번 뮤지컬의 시나리오와 함께 작사·작곡을 맡은 박용전 감독 역시 학창시절 가수의 꿈을 꾸던 스쿨밴드 출신이다.

그는 '오디션이 자신에게 있어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디션'은 "내 개인적인 기록"이라고 말했다.

박용전 감독은 "뮤지컬 '오디션'의 이야기는 내 개인적인 기록이나 마찬가지다. 실제로 극중 인물들과 같은 친구가 있었다. 친구들이 지난 1회 공연을 보고 나서 서로 가슴뭉클해 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그는 "뮤지컬 '오디션'은 하고 싶은 것을 이루지 못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승현 군(남주인공)에게도 그런 행복한 기분이 들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뮤지컬 '오디션'은 지난 23일 제 13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하며 재공연에 돌입한 2차 공연으로 이번에는 탤런트 김정화가 여주인공 '선아' 역을 맡아 남 주인공 이승현과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사진= 남자주인공 이승현과 여자주인공 탤런트 김정화]

추장훈기자 ent@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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