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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15년 된 '취중진담'까지? 여성부, 대거 유해물 지정 '철퇴'


[장진리기자] 2PM, 10cm, 장혜진, 김조한 등의 곡들이 대거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됐다.

여성가족부는 16일 여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의 본심의에서 2PM의 '핸즈업(Hands Up)', 10cm의 '아메리카노', 장혜진이 부른 '술이야', 김조한이 부른 '취중진담' 등을 청소년유해물로 판정했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판정된 노래들은 다음주 초 행정안전부를 통해 고시될 예정이다.

2PM의 '핸즈업'은 택연의 랩 부분 중 '술 한 잔을 다 같이 들이킬게, 원샷 자 다같이 갈게' 부분이 술이 등장했다는 이유로, 10cm의 '아메리카노'는 '이쁜 여자와 담배피고 차 마실 때, 여자친구와 싸우고서 바람 필 때, 다른 여자와 입맞추고 담배 필 때' 부분이 담배와 같은 유해약물이 등장하고, 이성교제를 왜곡하고 있다는 이유로 각각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됐다.

'나는 가수다'에서 장혜진이 부른 '술이야'는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김조한이 부른 '취중진담'은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인지도 몰라.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의 가사에서 술이 등장한다는 이유로 유해매체로 지정되며 19금 청취불가 판정을 받았다. 장혜진과 김조한이 편곡해 부른 곡이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되며 원곡인 바이브의 '술이야'와 전람회의 '취중진담' 역시 같은 결과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10cm의 '아메리카노'는 발표된 시점에서 이미 1년이 지났고, '술이야' '취중진담' 역시 각각 발매된 지 5년, 15년씩 된 장수곡들이라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비스트, 김현중, 옴므, 동방신기 등이 무더기로 19금 불가 딱지를 받은데 이어 2PM, 10cm 등의 노래 역시 청소년청취불가 판정을 받으며 앞으로의 심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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