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김민종, MC 정말 잘해…예능서 크게 풀릴 것"

[권혜림기자] 배우 김수로가 '김수로·김민종의 마이퀸'으로 본격적으로 MC에 도전한 소감을 알렸다.

8일 서울 관철동 더스테이크하우스에서 진행된 스토리온 '김수로·김민종의 마이퀸(이하 마이퀸)' 공동 인터뷰에 참석한 김수로는 "'승부의 신'에서는 김용만 형이 치는 대로 받으면 됐었는데, 이번 MC는 쉽지 않았다"며 "시즌2에서는 정말 잘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수로는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민종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민종은 첫 예능인데, 정말 잘하더라"며 "오히려 더 MC스러워서 그 쪽으로 크게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김민종은 "전혀 아니다"라며 겸손하게 화답했다. 그는 "수로 형만 믿고 시작했다. 그게 아니었다면 엄두도 못 냈을 것"이라며 "단순하게 수로 형을 믿고 그 분위기에 맞게 흘러가면 되겠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마이퀸'은 세계 각국을 돌며 자신의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는 여성들을 만나 이들의 성공스토리와 라이프 스타일을 전하는 로드쇼다.

이날 김수로는 "대단하신 분들을 뵙고 그 분들에게 많이 배웠다"며 "특히 나이드신 분에게서는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나이가 어린 퀸을 보면서는 내가 젊은 나이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니 무척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려는 자세가 성립되다보니 이야기 자체가 잘 흘러갔다"며 "촬영 중 뇌를 몇 번 '띵 띵' 맞고 깨우치는 경우가 많았다.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적으로도, 재미 면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 분들에게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방송을 앞둔 소감을 말했다.

'마이퀸'은 연예계 '절친' 김수로와 김민종이 업계와 나이를 불문하고 세계 각지에서 자신의 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코리안 퀸'을 찾아 우리 시대의 새로운 여성 멘토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독일·오스트리아·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오는 2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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