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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클레멘트 감독 데뷔전 승리


[스완지시티 2-1 C. 팰리스]…이청용은 출전 불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스완지시티가 폴 클레멘트 새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간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2-1로 이겼다.

밥 브래들리 감독을 경질하고 클레멘트 감독을 영입한 스완지는 승점 15점 고지에 오르며 강등권 탈출을 향한 신호탄을 쐈다. 17위 크리스탈 팰리스(16점)와는 불과 1점 차이다.

기성용은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투입 기회를 얻지 못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간 맞대결은 불발됐다.

클레멘트 감독은 기성용을 중앙 미드필더로 활용하면서도 좀 더 공격적인 연계에 집중하도록 일보 전진을 허락했다. 마음이 편해진 기성용은 날카로운 볼 배급과 공격 가담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42분 알피 모슨의 선제골도 기성용의 보이지 않는 기여가 있었다. 왼쪽 측면으로 볼을 몰고 가던 기성용이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길피 시구르드손이 프리킥을 시도했고 모슨이 헤딩골을 만들었다.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가 강력한 공격을 시도했고 스완지시티는 당황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았지만, 수비진이 흔들렸고 38분 윌프리드 자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스완지의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43분 르 로이 페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앙헬 랑헬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시티는 꼴찌 탈출에 환호하며 경기를 끝냈다.

선두권 싸움을 진행하고 있는 아스널은 AFC본머스 원정에서 후반 종료 직전 올리비에 지루의 극적인 동점골로 3-3으로 비기며 3경기 무패(2승 1무)를 어렵게 이어갔다. 승점 41점으로 3위 맨체스터 시티(42점)에 1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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