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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번엔 클레멘트 감독…스완지, 또 사령탑 교체


1년 동안 감독만 3명… 꼴찌 탈출 '사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강등권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또 사령탑을 교체한다.

ESPN 등 주요 매체는 3일(한국시간) 스완지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수석 코치인 폴 클레멘트를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뮌헨이 스완지와 클레멘트의 협상을 승인했고 조만간 정식 부임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클레멘트의 최종 선임이 확정된다면 스완지는 올 시즌에만 세 번째 사령탑을 맞게 된다. 스완지는 올 시즌 프란체스코 귀돌린 감독을 경질한 뒤 미국 출신 밥 브래들리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일신에 나섰다.

그러나 브래들리 감독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고 스완지는 승점 12점으로 강등권인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결국, 브래들리 감독도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클레멘트 코치는 지난해 10월 브래들리 감독 선임 당시 라이언 긱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크리스 콜먼 웨일스 감독 등과 후보군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면접을 봤지만 후순위로 밀렸고 뮌헨 코치직을 계속 수행해왔다. 지난 2015년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 감독을 맡았지만, 부임 8개월 만인 지난해 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스완지가 클레멘트를 선임하게 된다면 기성용은 또 한 번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클레멘트의 축구 스타일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인 데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 후 교체 요원으로 뛰면서 주전 복귀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꼴찌 탈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누가 감독이 되든 스완지의 기존의 틀을 쉽게 깨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성용 입장에서는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며 어필하는 수밖에 없다.

스완지는 오는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일전을 치른다. 클레멘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팀 상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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