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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30득점'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연패 끝


75-70 승리로 4연패 탈출, 공동 3위 도약…KB스타즈는 5위

[정명의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생명은 공동 4위였던 KB스타즈를 5위로 밀어내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하워드의 폭발적인 득점이 삼성생명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하워드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30득점에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고아라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스타즈의 피어슨도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2차례 결정적인 턴오버로 패인을 제공했다.

1쿼터까지는 KB스타즈가 25-20으로 앞섰다. KB스타즈는 피어슨과 박지수가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며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하워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43-37, 6점 차 앞선 채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에서는 삼성생명이 달아나면 KB스타즈가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피어슨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생명을 압박했지만,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김진영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이후 삼성생명의 리드는 계속됐다.

60-53으로 3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은 4쿼터에서도 KB스타즈의 추격을 따돌리며 앞서나갔다. 삼성생명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경기 막판. 2분20초를 남기고 김가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긴 뒤 종료 1분 전 다시 김가은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68-70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에게는 하워드가 있었다. 하워드는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 성공으로 71-70 재역전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생명은 피어슨의 턴오버 2개가 나오는 사이 김한별이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75-70으로 경기를 끝냈다.

◇26일 경기 결과

▲(용인 실내체육관) 용인 삼성생명 75(20-25 23-12 17-16 15-17)70 청주 KB스타즈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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