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생로병사의 비밀', 걷기·반신욕 열풍 이끈 韓대표 건강의학물(종합)


600회 특집 '뇌의 기적' 방송

[김양수기자] 1996년 5부작으로 선보였던 특집 다큐멘터리가 2002년 정규프로그램으로 선보이기까지 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14년이 흘러 2016년,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600회 특집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02년 10월29일 첫 방송된 '생로병사의 비밀'은 국민의 건강지수와 행복지수를 높여왔다. '걷기 혁명'으로 마사이 워킹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반신욕'을 유행시킨 '생로병사의 비밀'은 14년간 자타공인 최고의 건강 의학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때로는 동시간대 드라마도 제칠 만큼 여전한 뒷심을 발휘 중이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생로병사의 비밀' 6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장성주 프로덕션4 담당은 '생로병사의 비밀'의 초창기 탄생과정을 밝혀 흥미를 자아냈다.

장성주 프로덕션장은 "1996년 1년의 제작과정을 거쳐 '생로병사의 비밀' 5부작 특집을 선보였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었고, 이를 계기로 2002년 정규 편성이 됐다"며 "매주 완성도 높고 실제적으로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프로그램의 태동과정을 전했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일반 방송에 더불어 특집 이벤트로 전국적인 화제를 이끌었다. 초창기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가장 높인 건 다름아닌 '걷기혁명'이다. 2003년 선보인 이 아이템은 전국에 '마사이 족처럼 걷기' 열풍을 불어일으키며, 단연 2003년 최고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후 선보인 '반신욕' 아이템은 전국 대중목욕탕의 풍경을 바꿔놓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장성주 프로덕션장은 "'생로병사의 비밀'은 목사님 설교같은 프로그램이다. 건강할 때는 와닿지 않지만 내가 몸이 아프고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지는 시기에는 잘 와닿는다"며 "위기는 늘 있어왔고, 장수 프로그램의 딜레마도 겪었지만 잘 극복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600회 특집을 맞아 뇌의 신비한 속성인 '뇌 가소성'에 주목한다. 지속적인 뇌 훈련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해답을 찾아본다. 600회 특집 내레이션은 배우 장현성이 맡는다.

'뇌의 기적' 연출을 맡은 안상미 PD는 "뇌는 흥미로운 소재이고, 잘 알려져 있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제헌 CP는 "'생로병사의 비밀'은 개인의 소득이 증가되는 고령화 시대에 딱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다. 정확하고 균형잡힌 정보의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금껏 개개인의 건강문제에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사회의 변화와 개인의 건강을 접목해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생로병사의 비밀' 600회는 11월16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생로병사의 비밀', 걷기·반신욕 열풍 이끈 韓대표 건강의학물(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