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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게임' PD "촬영 내내 폭염…제작진도 황당했다"


"프로그램 자체가 결핍감을 주요배경 삼았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소사이어티 게임' 정종연 PD가 프로그램 제작과정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한여름, 고립된 야외에서 펼쳐진 14일간의 생존과정을 그린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글로벌 프로젝트 '소사이어티 게임' 기자간담회에서 정종연 PD는 "프로그램 자체가 결핍감을 주요 배경으로 한다"며 "프로그램 자체가 에피소드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두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뤄진 통제된 원형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14일간 펼치는 모의사회 게임쇼. '더 지니어스'를 시즌4까지 이끈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그들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실험을 펼칠 예정이다.

정 PD는 "8월3일부터 2주간 촬영했다. 첫날 나온 '올해 들어 가장 더운날'이라는 뉴스를 봤다. 촬영한 2주 내내 폭염특보가 떴다. 심지어 비도 안왔다. 우리도 황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1주일 지나니 아무도 덥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더위보다도 찬물을 먹을 수 없는 걸 힘들어했다"며 "결핍된 것 많아서 출연자 입장에선 힘들었을 것이다. 잠도 거의 야외에서 잤고, 벌레에게도 노출됐다. 다들 고생 많이 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모의 사회 구현을 위해 원형 마을 세트를 직접 만들었다. 역대급 제작비로 구현된 원형세트는 카메라를 숨기기 위해 규모를 갖췄다. 정 PD는 "사람의 리얼한 감정이 튀어나오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더 지니어스'를 제작하다보니 녹화 쉬는 동안 출연자들끼리 연락을 하고 작전을 짜더라. 나는 그것조차 찍고 싶었다"라며 "다음에 뭔가 만들면 무조건 합숙이다 생각했고, '소사이어티 게임'을 시작할 때 그것부터 결정하고 들어갔다. 찍는 입장에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이어티 게임'은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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