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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백현·지헤라 로맨스에 거는 기대


해수 중심 로맨스에서 새로운 활력소

[정병근기자] '달의 연인'에 새로운 로맨스가 등장해 생기를 불어넣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은 지금까지 해수(아이유)와 황자들, 특히 4황자 왕소(이준기) 8황자 왕욱(강하늘)과의 로맨스에 집중해 왔다. 그런 '달의 연인'에 풋풋한 커플이 등장해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달의 연인'에는 10황자 왕은(백현)과 순덕(지헤라)이 참새 사냥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순덕은 지난 13일 방송된 7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그때부터 왕은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좀 더 가까워졌다.

털털한 성격의 순덕은 왕은 앞에서는 말까지 더듬으며 쑥스러워했고, 이내 환한 미소로 좋아하는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두 사람은 손까지 마주 잡으며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연출, 향후 펼쳐질 로맨스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내 왕은은 참새의 목을 과감하게 부러뜨리는 순덕의 모습을 보고 "살인마"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순덕은 알 수 없다는 듯 "산 채로 먹자는 말이었나"라고 혼잣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달의 연인'은 그간 해수와 황자들과의 관계에만 집중했다. 황자들이 해수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고, 해수-왕소-왕욱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황권 다툼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해수 중심으로 흘러가는 로맨스는 다소 피로감을 주기도 했다.

왕은과 순덕의 등장은 그래서 더 반갑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두 사람이 보여준 풋풋한 데이트 장면은 앞으로 어떤 로맨스를 그려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특히 왕은은 해수에게 빠져있는 상황이라 로맨스 이상의 새로운 갈등과 흥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업이 가수인 지헤라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곰 탈을 쓰고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왕은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모습부터 털털한 사내스러운 매력까지 두루 보여줘 향후 활약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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