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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8안타' 이대형, kt의 유일한 위안거리


팀 패배했지만 제몫다해 롯데와 2연전서 상대 마운드 괴롭혀

[류한준기자]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2연전을 모두 내줬다. 14일 맞대결이 kt 입장에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끝에 7-8로 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주인공은 kt에서 리드오프를 맡고 있는 이대형이다.

그는 4타수 4안타를 쳤다.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골라낸 것 까지 더해 롯데를 상대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1번타자로 제 역할을 다힌 것이다.

kt가 롯데에 재역전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당일 경기의 주인공도 이대형 차지가 될 수 있었다. 그는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말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그것도 롯데가 실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마운드에 올린 '셋업맨' 윤길현을 상대로 2루타를 쳤다. 이대형은 전날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도 1번 타순에 배치돼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틀 동안 8안타를 쓸어담은 것이다. 이대형의 가치는 타격 만이 아니다. 그는 빠른 발도 자랑하고 있다. 35도루로 팀내 부문 1위다. KBO리그 전체에서 박해민(50도루, 삼성 라이온즈) 손아섭(40도루, 롯데)에 이어 3위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에서 도루 5개를 더한다면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40도루 이상을 달성한다. 그는 지난해 44도루를 기록했다.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지난 2010년 기록한 66도루다.

한편, kt는 15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2연전을 치른다. 이대형은 올 시즌 지금까지 넥센을 상대로 1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4리(64타수 2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평균타율 3할1푼7리보다 높다. 도루도 7개를 성공했다. 그가 상대한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도루를 넥센전에서 올렸다. 넥센과 맞대결에서 3연패 탈출을 기대하는 이유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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