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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당부 "한화란 이름, 프라이드 가져라"


최근 선수들 소집해 메시지 전달, 시즌 막판 총력전 태세

[정명의기자] "한화라는 이름에 프라이드를 가지라고 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최근 팀 분위기를 전했다.

김 감독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라고 했다"며 "한화라는 이름에 프라이드를 가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선수들을 소집해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경기에서 패한 후였다. 이후 한화는 선발 투수들을 중간 계투로 투입하는 총력전을 벌이며 2연승을 달렸다. 2일 대전 LG전에서는 카스티요가 3이닝 무실점 호투로 11-6 승리를 이끌었고, 3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이태양이 데뷔 첫 세이브를 따내며 13-11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들을 뒤에 내보내면서 해보자는 선수들의 의식이 생기는 것 같다"며 "(시즌 막바지에) 힘이 든다는 것은 의식 문제다. 이제 선수들이 '자기'라는 의식에서 벗어난 것 같다. 힘이 든다는 움직임이 안보인다"고 선수들의 분투를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SK에서 19연승을 할 때도 선발 투수가 없었다. 그날 그날 선발을 정했다"며 "30경기 남짓을 남겨놓고부터, 계산을 하면 결과가 먼저 들어온다.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하다보면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고 남은 경기에서도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김 감독은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권혁과 송창식에 대해 "권혁은 쓸 마음이 없다"며 "송창식은 캐치볼을 하는데 팔이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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