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오른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부상 후 2주 만에 재활 경기에 나섰다.
볼티모어 산하 더블A 보위 베이삭스에 몸담은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보위의 보위 베이삭스 베이스볼 클럽에서 열린 이리 시울브스(디트로이트 산하)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성적보다 컨디션 점검에 치중한 이날 김현수는 1회말 삼진, 2회 투수땅볼로 아웃됐다. 5회에도 삼진을 당한 그는 7회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감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무사히 경기를 마친 점이 중요하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루로 뛰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쳤다. 9일 뒤에서야 15일짜리 DL에 등재된 그는 더블A에서 두 경기를 뛰고 빠르면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볼티모어는 현재 외야수 조이 리카드가 엄지 부상으로 DL에 올라 있어 주전급 코너 외야수가 부족하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런 이유로 김현수를 마이너리그에 오래 두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하고 있다.
빅리그 데뷔시즌인 올해 김현수는 46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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