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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김현수, 전반기 최고 신인" 꼽아


소속팀 볼티모어 포지션별 결산 통해 활약 언급해

[류한준기자]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팀내 전반기 최고 신인으로 꼽았다.

ESPN은 13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전반기를 결산하면서 김현수를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신인선수'로 언급했다.

ESPN은 전반기 팀 최우수선수(MVP)로는 매니 마치도를 뽑았다. 투수로는 마무리 잭 브리튼을 포함해 브래드 브락이 이름을 올렸다.

김현수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 누구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며 "이런 가운데 조금씩 자기 자리를 잡았고 가치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하자 벅 쇼월터 감독과 구단은 마이너리그 행을 권유했다. 김현수는 계약 조건을 들어 이를 거절했다. 그 과정에서 구단 및 코칭스태프와 불편한 관계가 됐다.

시즌 초반 벤치에만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그를 대신해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꿰찬 조이 리카드가 활약했다. ESPN은 "대타라는 한정된 기회를 잘 살렸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김현수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제는 리그 전체를 통해서도 손색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수는 5월말부터 주전으로 기용되는 횟수가 늘어났다. ESPN은 "자유로운 타격 스타일을 자랑하는 볼티모어 타선에서 김현수는 꾸준한 인내심을 갖고 있는 타자"라며 "쇼월터 감독이 꾸린 강타선에 김현수도 이름을 당당히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전반기 4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9리 3홈런 11타점, 출루율 4할1푼를 기록했다. ESPN은 "김현수는 지난 2004년 라파엘 팔메이로 이후 볼티모어 선수로는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기 22삼진을 당하는 동안 18볼넷을 골라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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