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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오연서 "여자 영화, 더욱 의미 있었다"


하재숙-김예원, 촬영 중 겪은 부상 언급

[권혜림기자] 배우 오연서가 여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국가대표2'에 남다른 애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배우 하재숙과 김예원은 촬영 중 겪었던 부상을 떠올리며 열정이 넘쳤던 현장을 언급했다.

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종현 감독과 배우 수애, 오연서, 김예원, 하재숙, 진지희, 김슬기,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다.

영화에서 쇼트트랙에서 강제 퇴출되어 의도치 않게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된 채경 역을 맡은 오연서는 전편을 재밌게 봤다고 알리며 "개봉할 때가 되니까 전작의 부담이 있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 영화가 여성들을 중심으로 그려낸 영화라 더 의미가 있었고 재밌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그런가하면 오연서는 촬영 현장에서 느꼈던 고된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실제 선수들이 아닌데 갑자기 운동량이 많아지다 보니 영화에서 짜증내는 장면이 많았다"며 "그 장면이 리얼하게 나왔다. 연기가 아닌 진짜 힘든 촬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함께 고생을 하며 더욱 돈독해졌다는 오연서는 "우리끼리 전우애가 생겼고 서로 더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하재숙은 "연습할 때 넘어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커 큰 도전이었다"고 알리며 무릎 연골이 파열됐던 부상 상황을 전했다. 그는 "적당히 괜찮을 줄 알았는데 크게 다쳤더라"며 "중간에 수술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똑같이 힘들었는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버티더라. 그래서 나도 엄살을 부릴 수 없었다"고 알렸다.

김예원은 처음부터 잘 하고 싶었고 화면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훈련을 열심히 했다"며 "그러다가 날아서 어깨와 허리로 떨어져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영광의 상처인 것 같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답했다.

'국가대표2'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설국열차' '곡성'의 홍경표 촬영 감독, 전작에 이어 '국가대표2'에 참여한 이재학 음악 감독 등이 작업에 참여했다. 영화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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