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박병호 또 '침묵', 3경기째 무안타


소속팀 미네소타는 연장전 끝 토론토에 패해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계속 고개를 숙였다. 기다리던 안타는 나오지 않았고 잘 맞은 타구는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로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4번타자로 나섰지만 최근 타격감이 떨어져 이날은 6번타자로 타순이 내려갔다.

박병호는 또 안타를 쳐내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 행진이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1리에서 2할3푼3리까지 떨어졌다.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토론토 선발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공을 맞히지 못했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0이던 4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에스트라다가 던진 4구째를 받아쳤다. 타구는 멀리 뻗어나가지 않고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7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에스트라다에게 당했다. 4구째 떨어지는 변화구에 배트가 나가려다 멈췄으나 하프스윙이 되는 바람에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박병호는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10회말 다시 타석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로베르토 오주나를 상대로 4구째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3루 선상에 붙어 수비하던 토론토 3루수 조쉬 도날슨의 글러브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안타가 됐다면 장타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린 것이다.

한편, 미네소타는 연장 승부 끝에 토론토에게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토론토는 연장 11회초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적시타를 쳐 3-2 역전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연장 11회말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조 비아지니가 미네소타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미네소타는 토론토에게 패하면서 4연패 부진에 빠졌다. 반면 토론토는 미네소타에게 승리를 거두며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병호 또 '침묵', 3경기째 무안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