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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2루타' 박병호, 4G 연속 안타


디트로이트전 4타수 1안타…타율 0.257

[김형태기자] 박병호(29, 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다시 장쾌한 2루타를 쳐내면서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었다.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7회 상대 선발 조던 지머먼을 상대로 기록한 시즌 6번째 2루타를 쳐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7리를 유지했다.

1회초 2사2루 첫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가 3-8로 크게 뒤진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초반 마운드 붕괴로 고전하던 미네소타는 4회 거세게 추격을 시작했다. 안타 6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추가하며 7-8까지 쫓아갔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2사 1,3루에서 박병호는 3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그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삭혔다.

하지만 박병호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여전히 7-8로 승부를 알 수 없던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또 한 번 지머먼과 맞서 좌중간을 크게 가르는 시원한 2루타를 쳐낸 것이다. 초구 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다음 공으로 92마일 직구가 들어오자 기다리지 않고 잡아당긴 결과였다.

박병호는 2루에 안착한 뒤 트레버 플루프의 타구를 상대 우익수 J.D 마르티네스가 놓치는 사이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것은 박병호의 이날 마지막 공격이었다. 디트로이트가 7회와 8회 각각 솔로홈런으로 1점씩 얹으면서 경기는 10-8 디트로이트의 승리로 막을 내렸거, 박병호의 5번째 타격 기회는 오지 않았다.

미네소타는 18일 역시 코메리카파크에서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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