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친구' 강승윤 "아이들과 지내며 순수함 되찾았다"

[권혜림기자] 위너의 멤버 강승윤이 '반달친구'를 통해 가까워진 아이들에 대해 여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반달친구'(연출 김수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수아 PD와 출연진인 그룹 위너의 멤버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 강승윤, 남태현이 참석했다.

'반달친구'는 오랜 연습생 생활로 앞만 보며 달려 온 아이돌 그룹 위너가 평범한 가정의 어린이들과 함께 보름의 시간을 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강승윤은 "촬영 전에는 걱정도 했다"며 "아이들과 반 달을 지내며 초반에는 대체로 아이들에게 굉장히 잘해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저 마냥 잘해줬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요령을 터득하며 잘 해줄 때는 잘 해주고 단호할 땐 단호한, 아이들과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며 "초반 걱정했던 것에 대해선 괜히 그런 걱정을 했나 싶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촬영 후 시간이 꽤 지날 정도로 저희가 이렇게 아이들을 좋아했나 싶을 만큼 눈에 굉장히 밟힌다"며 "폰에 저장된 사진도 굉장히 많이 본다. 촬영하며 저희가 잊고 살았던 순수함을 되찾은 것 같다"고 돌이켰다.

김진우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이키게 됐다고 알리며 "아버지가 어업을 해서 집에 잘 못들어오신다"며 "아빠의 사랑이라는 것이 많이 부족해서 요즘은 아빠에게 전화도 드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모든 아버님들은 피곤하고 힘드셔도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시면 좋겠다. 나중에 후회하신다"고 장난스레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반달친구'는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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