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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시각장애인용 소리도서로 재탄생


KBS공채탤런트 모임 '한울타리', 웹툰 '조들호' 낭독봉사

[김양수기자] KBS 드라마로 제작된 인기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소리 도서로 재탄생한다.

17일 KBS 공채 탤런트 모임 '한울타리'는 웹툰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리 도서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소리 도서는 점자책 형태가 아닌 녹음 방식의 시각장애인용 도서.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경우, 손가락 감각이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못해 소리도서를 많이 이용한다.

'한울타리'는 18일과 25일에 걸쳐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녹음 제작한다. 지난달 21일 황석영 작가의 '밥도둑'에 이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두 번째 봉사 활동이다. 소리 도서 제작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이뤄진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소리도서 제작에는 KBS 한울타리의 이주화 회장(15기)을 비롯해 김준모, 주수정, 백윤수, 전경희(이상 14기), 이병욱(16기), 최재원, 박현정, 조유정(17기), 강경헌, 김여랑(이상 18기), 이칸희(19기), 강우석, 백소미(20기), 이태승, 김윤희, 안수민(21기)가 참여한다.

이주화 회장은 "의미있는 일을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항상 고맙다"며 "우리가 행복한 마음으로 녹음한 도서를 시각장애인 분들이 듣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목소리로 우리 마음이 오롯이 전달된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조들호 역을 맡은 이태승은 "내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고 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수 있다는게 배우를 시작하게 된 이유였다. 내가 더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한편 '한울타리'는 백혈병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병원을 찾아 낭독극을 진행한다. 장애 1, 2등급의 뇌병변 장애아들을 위한 봉사 활동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가정내 아동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 이웃의 관심과 신고를 유도하는 '착한신고 112' 활동을 SNS로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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