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데뷔승' SK 정영일 "소름끼치게 좋았다"


KIA전 네번째 투수로 등판, 1.1이닝 무실점하고 행운의 구원승

[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정영일이 '데뷔 첫 승'을 따낸 짜릿한 소감을 전했다.

정영일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8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4-6으로 뒤지던 2사 만루 상황이었다.

까다로운 상대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긴 정영일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자 정영일에게 승리투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팀 타선이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7-6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둔 것. 박정권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마지막까지 팀 마운드를 지킨 정영일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지난 2014년 SK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 맛보는 승리투수의 감격이었다.

경기 후 정영일은 "(9회말) 만루 상황이 되니 흐름과 느낌이 괜찮아서 약간 기대감이 생겼다"라며 "(박)정권이 형이 끝내기 안타를 치는 순간 누구보다 기뻐 덕아웃을 뛰쳐나갔다"고 승리투수가 확정된 순간의 느낌을 전했다.

이어 정영일은 "소름끼치게 좋았고, 이런 짜릿한 야구를 오랜만에 해본 것 같다"며 "야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끝내기 안타를 친 승리의 주인공 박정권은 "앞서 (정)의윤이가 동점타를 쳐줘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라며 "내가 끝내지는 못해도 좋은 흐름을 연결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끝내기 안타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데뷔승' SK 정영일 "소름끼치게 좋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